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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앵커 멘트> 미국 오바마행정부가 추진하는 국방 예산 감축에 따라 유럽에 주둔하는 미군의 규모가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. 런던 박장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리포트>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곳곳에 주둔해 온 미군이 대폭 줄어들게 됩니다. 유럽에 주둔하고 있는 미 전투여단의 경우 독일에 3개 여단 이탈리아에 1개 여단이 있는데, 이 가운데 절반인 2개 여단만 남게 된다고 필립 해먼드 영국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. 전투여단 한 개에는 최대 5천 여명의 병력이 소속돼 있습니다. 해먼드 장관은 미군 감축으로 인한 방어력 약화를 보완하기 위해 상당 규모의 미 공군력은 그대로 유럽에 주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 이같은 영국 국방장관의 발언에 대해 미 국방부 대변인은 아직 세부 내용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 미군의 감축 계획에 대해 나토, 북서양조약기구는 환영받지는 못할 결정이지만 예산 압박에 처해있는 미국의 사정은 이해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. <녹취> 필립 해먼드(영국 국방장관) 안보 전문가들은 유럽 주둔 미군의 감축으로 중동이나 아프리카 분쟁지역으로 서방국가들이 군사 개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.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.